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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뱅크시

영국을 기반으로 신원을 밝히지 않고 활동하는 그래피티 작가 겸 영화감독으로, 사회 풍자적이며 파격적인 주제의식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요. 분쟁지역 등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며, 스텐실 기법을 활용해 건물 벽, 지하도, 담벼락, 물탱크 등에 사회·정치적 논평이 담긴 그래피티 작품을 남기고 사진·그림 등을 공개해요. ‘풍선과 소녀’, ‘꽃을 던지는 사람’ 등이 유명하죠. 2003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뱅크시는 1974년생 백인 남성이며 14살부터 학교를 그만두고 낙서화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죠. 2005년을 전후해서는 대영박물관이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설치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는데요. 특히 ‘풍선과 소녀(Girl with the Balloon)’는 2002년 영국 런던 쇼디치 근교에 벽화로 처음 그려진 뒤 뱅크시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꾸준히 재생산됐죠. 이 그림은 2018년 10월 영국 소더비 경매에 나와 104만 파운드(약 15억원)에 낙찰됐는데, 낙찰 직후 액자 내부에 숨겨진 소형 파쇄기가 가동되면서 절반이 가늘게 잘리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어요. 뱅크시가 고의로 행한 퍼포먼스로 확인됐으며, 이후 그림 제목은 ‘사랑은 쓰레기통에(Girl without balloon)’로 변경됐고, 뱅크시의 에이전시에 의해 작품으로 공인받았습니다. 그는 2010년 다큐멘터리 영화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Exit Through The Gift Shop)’로 선댄스 영화제에서 데뷔했는데, 이 영화는 2011년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죠.

컬쳐클럽

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

[소중 책책책] 3월 25일자 소중 책책책+3월 11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소중 책책책, 컬쳐클럽

소설은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일을 작가가 상상을 덧붙여 꾸며낸 이야기입니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소설의 매력이 외면당하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 인류 문화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사랑받아 왔죠. 읽으면서 정서가 발달하고, 창의력 향상에 도움 되며, 잘 몰랐던 분야를 더 즐겁게 알 수 있는 소설을 준비해봤어요.   글=한은정 기자 han.e…

Getty Images Bank

[판게아 시리즈] 몰타의 검: 72년 만의 번개 11 별의 기억 연재소설, 컬쳐클럽

수리, 마블렘을 만나다 그날의 전투는 이랬다. 마블렘대전에서, 마블렘이 6개 부족 마법사들을 이길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웠다. 6개 마법 부족들의 6개 마법의 합체는 가공할 위력을 자랑했다. 마법사들은 마블렘을 아주 우습게 봤다. 마블렘이 유치한 수준의 마법을 구사한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마블렘은 마법사들이 상상도 못 한 마법을…

넥스트 레벨 01 인공지능

[소중 책책책] 3월 18일자 소중 책책책+3월 4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소중 책책책, 컬쳐클럽

과학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여러 기술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들을 바탕으로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는 발명품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갖가지 기술을 바탕으로 나만의 창의성을 발휘해 새로운 도구를 만들어보고 싶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소개합니다. 글=박경희 기자 park.kyunghee@joongang.co.kr   『넥스트 레벨 : 인…